블록체인 기반 홍채 스캔 신원 인증 프로젝트 월드코인(WLD)이 연말까지 스페인에서 활동하지 않기로 스페인 데이터 보호청(AEPD)과 합의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이와 관련 월드코인 개발사 툴스오브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는 "당국과의 협의 결과에 따라 보다 이른 시점에 오브를 통한 홍채 데이터 수집이 재개될 수 있다. 월드ID를 통한 신원 확인 서비스는 스페인에서 일시 중단되지만, 월드코인의 월렛 월드앱(World App)은 계속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당국은 지난 3월 월드코인에 개인정보 수집 및 처리를 요구했다. 이후 월드코인 측은 데이터 처리 방식 등을 오픈소스화하고 보안 조치를 개선하는 등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