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이 법원 기록물을 인용, 테라폼랩스와 설립자 권도형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5월 30일(현지시간)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9일 전화 회의를 진행했다. 해당 회의 녹음 및 녹화본은 따로 없으며, 구체적인 합의 조건 등도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합의에 따라 구두변론도 취소됐다. 양측은 원칙적 합의와 관련된 서류를 오는 6월 12일까지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앞서 지난 4월 말 SEC로부터 과징금 53억 달러를 부과받은 권도형 측은 법원에 "벌금이 과중하다"며 "권도형에 대한 과징금은 최대 100만 달러가 적절하다"고 반대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