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통신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항소 법원이 24일(현지시간)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의 한국 송환 명령을 철회했다. 이와 관련 법원은 공식 성명을 통해 "권도형 사건은 재심과 선고를 위해 1심 법원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몬테네그로 법무부는 "최근 SEC 관계자와 만나 권도형에 대한 조사와 암호화폐 투자자 보호에 대한 문제를 논의했다. SEC는 권도형에 대한 조사 결과를 안드레이 밀로비치(Andrej Milović) 법무부 장관에게 제출했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더블록은 이를 두고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는 교착 상태에 있던 권도형의 범죄인 인도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해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