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홍콩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ETH) 현물 ETF 발행사 하베스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가 향후 2년 내 중국 본토 주자자들이 암호화폐 현물 ETF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베스트 최고경영자(CEO) 한퉁리(Han Tongli)는 비트코인 아시아 2024에 참석해 "홍콩과 중국 본토 간 투자를 허용하는 스톡 커넥트(Stock Connect, 홍콩-중국 투자자 간 상장 주식 매수)와 유사한 ETF 커넥트에 암호화폐 현물 ETF를 신청하는 선택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만약 ETF 커넥트에 암호화폐 현물 ETF가 포함된다면 암호화폐 시장 신뢰도를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새로운 투자자 풀이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일각에서 홍콩 암호화폐 현물 ETF의 부진한 자금 유입량 및 거래량 등을 두고 의구심을 품고 있는데, 이 상품은 비교적 천천히 시동을 걸고 있을 뿐이다. 홍콩은 여전히 아시아 금융허브로, 향후 홍콩 암호화폐 현물 ETF는 미국보다 2배 이상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 홍콩은 이미 암호화폐 현물 ETF라는 씨앗을 뿌린 상황이다. 스테이블코인 등 다른 암호화폐와 관련된 상품을 출시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