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가 "나이지리아 정부가 탈세 연루 혐의 조사 등을 이유로 구금했던 바이낸스 임직원 중 한 명이 위조 여권을 이용해 출국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25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나이지리아 이민국 관계자는 "구금을 피해 출국한 것으로 알려진 바이낸스 아프리카 지역 담당자 나딤 안자르왈라(Nadeem Anjarwalla)는 케냐 여권을 통해 나이지리아에서 출국했다. 그가 어떻게 케냐 여권을 취득할 수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이지리아에 구금됐던 바이낸스 임직원들은 휴대전화 사용이 허용됐고, 이를 악용해 위조 여권을 취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코인텔레그래프의 설명이다. 바이낸스 측은 현재까지 이에 대한 어떠한 성명도 발표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