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리서치 업체 K33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베틀 룬데(Vetle Lunde)가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리스크오프(risk off, 시장 비관론 우세에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쏠리는 현상)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그는 "시장은 만장일치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기준금리 동결을 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통제 실패는 금리 인하 결정을 지연시킬 수 있다. 따라서 이번 FOMC 회의에서는 점도표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핀테크 기업 엘맥스 그룹(LMAX Group) 소속 애널리스트 조엘 크루거(Joel Kruger)는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 자산 간의 상관관계는 낮은 상태지만, 연준의 매파적 입장으로 인한 리스크오프 정서는 암호화폐 시장까지 확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