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정부가 바이낸스에 100억 달러(약 13조원) 과징금을 요구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바이낸스가 환율 조작으로 국가에 막대한 손실을 끼쳤다는 주장이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바이낸스로 인해 최근 몇 달 동안 법정화폐 나이라 가치가 70% 가량 하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은 출처 불명의 자금이 바이낸스로 흘러가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으며, 현지 정보 당국은 바이낸스 직원 2명을 구금한 바 있다. 이후 바이낸스는 P2P 서비스에서 나이라 통화 지원을 중단하고, 나이지리아인의 바이낸스 웹사이트 접속도 막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