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가 2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단일 암호화폐(비트코인)에만 국한된 것이며, 그 이상으로 읽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BTC 현물 ETF는 장외 시장에서 거래되는 것이 아니라 규제를 받는 거래소에 상장돼있다. 또 10~11개가 동시 상장돼 수수료 등에서 경쟁이 이뤄진 측면도 있어 투자자들에겐 나은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브리핑 중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 거래소 상대 소송 건과 관련된 질문에는 "소송 담당 직원이 답할 것"이라고 즉답을 피하면서도 "암호화폐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이라면, 증권 성격의 암호화폐들이 반드시 적절한 공시를 제공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인지하고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SEC는 24일(현지시간) 블랙록이 신청한 이더리움(ETH) 현물 ETF 승인 결정을 연기한 바 있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대기 중인 ETH 현물 ETF는 총 7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