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토큰화 펀드(Tokenized Fund)의 보급화 추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토큰화 기술 제공 업체들의 실적은 부진해 리스크를 확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무디스 디파이 및 디지털 자산 팀은 "국공채 등에 투자하는 펀드에 토큰화 기술이 속속 도입되며 토큰화 펀드의 시장 잠재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 토큰화 펀드 시장 활성화는 단순히 자산 유동성 확대 이상의 '시장 확장' 의미를 갖고 있다. 펀드는 담보 등의 역할을 하며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다만, 토큰화는 기술적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다. 일반적인 펀드는 기초자산 및 펀드운용 등 리스크 요소가 동반된다. 만약 토큰화 펀드에 기술을 지원하는 업체들이 파산하거나 기술적으로 위험을 야기할 경우 지급불능 사태가 촉발되는 등 추가적인 리스크도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앞서 토큰화된 싱가포르 달러 국채 펀드인 SGD 델타 펀드에 AA 등급을 부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