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가 UN 보고서를 인용해 "테더(USDT)가 동남아 지역 자금세탁업자와 사기범들의 주요 결제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USDT는 전송 속도가 빠르고 트랜잭션을 취소할 수 없어 로맨스 스캠, 불법 도박, 자금세탁 등에 주로 이용됐다는 분석이다. UN 마약단속국 제레미 더글러스(Jeremy Douglas)는 "범죄조직은 USDT 등 새로운 기술을 사용해 기존 범죄 생태계를 평정했고, 암호화폐 분야 규제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범죄조직들도 이를 알고 USDT를 자금 이동 수단으로 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