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이 1일(현지시간) 디크립트와의 인터뷰에서 "미래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는 암호화폐를 사용해 거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AI 에이전트는 정보 및 API 호출과 같은 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거래를 해야 한다. 미래의 AI가 비자(Visa) 등을 통해 서로 돈을 주고 받는 세상은 상상하기 어렵다. 오히려 암호화폐와 같은 디지털 네이티브 화폐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AI와 암호화폐 산업은 교차점이 존재한다. 정보의 출처 확인 등 사용 사례를 위해 두 기술은 융합될 수 있다. LLM에 의해 생성되는 가짜 정보나 바이러스, 딥페이크 이미지 및 비디오를 식별하는 데 암호화폐 기술이 활용될 수 있다. 또 암호화폐 거래소도 사기 피해 예방, 고객 지원, 백엔드 서비스 등에서도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 코인베이스도 현재 개발자들의 코드 작성 편의성을 위해 AI 툴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