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가 "트론(TRX) 네트워크가 테러자금 조달 루트로 전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머클사이언스(Merkle Science) 최고경영자 미간카 패트나익(Mriganka Pattnaik)은 "과거 테러 단체들은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자금 조달 경로로 활용해왔지만 최근에는 빠른 전송 속도, 낮은 수수료, 안정성을 갖춘 트론 네트워크를 선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이스라엘이 압수한 암호화폐 월렛 주소 87개 중 3분의 2인 56개가 TRX 기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는 "그동안 TRX는 규제당국이나 보안업체 주목을 덜 받는 등 비교적 사각지대(Blind Spot)에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