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의원 “재무부·국세청, 암호화폐 사업자 세금 신고 규제안 시행 앞당겨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렌과 앵거스 킹이 재무부와 국세청에 서한을 보내 “암호화폐 사업자 세금 신고 규제안을 서둘러 시행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당초 계획과 달리 의회에서 해당 규제안 심사가 지연되면서 시행 시기가 오는 2026년으로 잠정 결정됐다. 이로 인해 수년간 수십억 달러 상당의 세수를 거둬들이지 못할 상황에 놓였다. 따라서 주무부처인 재무부와 국세청이 규제안을 서둘러 시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들 부처는 중앙집중식 암호화폐 거래소, 결제 처리 업체 등을 브로커로 규정하고, 국세청 세금 보고 의무를 부과한다는 내용의 규제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규제안은 오는 30일까지 공개의견을 수렴한 뒤 공청회를 거쳐 최종 시행 시기가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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