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대만 암호화폐 트레이더가 현지 거래소 마이코인(MAX)을 사용하며 수령한 세금 영수증이 복권에 당첨돼 1,000만 대만달러(약 4.2억원) 상당의 당첨금을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의 현금 결제 선호도가 높은 대만은 탈세 등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영수증 복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일정 금액 이상의 수입을 올린 리테일 업체는 고객에게 공식 영수증을 발행해야 하며, 마이코인의 경우 거래가 체결될 때마다 발생하는 스프레드에 대한 수익과 수수료가 과세 대상이 돼 상위 트레이더에게는 수십 개의 가상 영수증이 발행된다. 이와 관련 미디어는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의 성공은 운과 레버리지가 중요하지만, 때로는 운 만으로 충분할 때도 있다. 복권에 당첨된 트레이더는 거래소를 사용했을 뿐인데 4.2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