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이 보고서를 통해 "세계 최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대상으로 제기한 BTC 현물 ETF 출시 거부 불복 소송에서 거둔 승소로 BTC 현물 ETF의 출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거텀 추가니(Gautam Chhugani)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법원 판결이 GBTC가 곧장 ETF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그레이스케일이 다른 BTC 현물 ETF 신청사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번스타인은 앞서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 규모가 2~3년 안에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1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오는 9월 1일(현지시간) 비트와이즈가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기반 ETF 심사 결과를 발표할 수 있으며, 9월 2일과 3일에도 복수 대형 금융사들의 신청 건에 대한 발표가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