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증권위 사무총장 "각국 암호화폐 규제, 보다 민첩하고 과감해야"
국제증권감독위원회(IOSCO) 사무총장 마틴 몰로니(Martin Moloney)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각국 규제기관은 암호화폐 시장을 규제하고 길들이기 위해 보다 민첩하고 과감하게 움직여야 한다. 이해상충, 공시 규정 위반 등을 일삼는 기업들은 과감히 해체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IOSCO는 '암호화폐 및 디지털 자산 정책 권고 자문 보고서'를 발간하며 각국 규제기관에 암호화폐 규제 기준을 강화하자는 내용을 골자로한 권고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날 그는 "오늘날 각국 규제기관은 모두가 알고 있는 올바른 방향으로 충분히 나아가지 않고 있다. 우리가 전하고 싶은 말은 그냥 밀고 나가라는 것이다. 세계 각국은 각자 다른 관할권, 법적 프레임워크, 규제 체계를 갖고 있다. 가능한 빨리 우리의 권고안대로 암호화폐를 규제해야 한다. 지금 시점에서 규제를 망설이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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