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기소' 비트렉스, 챕터11 파산보호 신청
지난 4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등록 거래소 운영 등 혐의로 비트렉스를 기소한 가운데, 8일(현지시간) 비트렉스가 챕터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더블록이 보도했다. 델라웨어 파산 법원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비트렉스의 자산 및 부채는 각각 5억-10억 달러로 추정된다. 채권자는 10만 명 이상이다. 이와함께 또다른 법인인 비트렉스 몰타(Bittrex Malta Ltd) 및 비트렉스 몰타 홀딩스(Bittrex Malta Holdings Ltd)도 델라웨어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 비트렉스 측은 "챕터11 파산 결정은 비트렉스 미국 법인에만 영향을 미치며, 글로벌 플랫폼인 비트렉스 플랫폼은 미국 외 지역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며 "4월 30일(현지시간) 플랫폼 폐쇄 전까지 자금을 인출하지 못한 미국 고객들은 추후 별도의 절차를 통해 자산에 접근할 수 있으며, 해당 자금은 안전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월 비트렉스는 미국 사업을 4월 말에 종료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며, 이후 4월 SEC는 미등록 거래소, 브로커, 청산소를 운영했다며 비트렉스와 공동 설립자 윌리엄 시하라(William Shihara)를 기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비트렉스 측 입장 발표 내용이 추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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