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미디어 발로(valor)가 공식 문서를 인용해 브라질 연방 검찰과 경찰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대해 불법 파생상품 제공 혐의로 공동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검경은 브라질 증권거래위원회(CVM)로부터 바이낸스가 금융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을 통보 받은 뒤 정식으로 수사를 개시했다. 미디어는 "앞서 CVM은 지난 2020년 바이낸스에 파생상품 판매 중단 및 포르투갈어 서비스 중단을 명령했다. 당시 바이낸스는 서비스를 중단하기는 했으나, 브라질 고객들에게 해외판 우회 웹사이트 이용을 독려한 사실이 적발됐다. 바이낸스는 지난 2월 CVM에 제재 전 협의를 갖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바이낸스는 '브라질에서 파생상품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바이낸스는 지난해 10월 브라질 상파울루 및 리우데자네이루에 사무실을 개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