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VIP 고객 돈세탁을 도운 혐의 등으로 바이낸스를 기소한 가운데, 해당 VIP 고객 3곳은 제인스트리트, 타워리서치캐피털, 레딕스 트레이딩이라고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도 CFTC의 바이낸스 기소장에 이들 중 한 곳인 레딕스 트레이딩이 언급돼 있다고 전한 바 있다. CFTC는 VIP들이 바이낸스에 유동성 및 거래 수수료를 제공하는 대가로 낮은 거래 수수료와 신속 거래 등을 지원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현재 CFTC의 감시를 피해 플랫폼을 고의로 등록하지 않는 등 파생상품에 관한 규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VIP 고객의 돈세탁을 돕기 위해 당국의 계좌추적 정보를 빼돌리는 등 8가지 핵심 조항도 위반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