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北해킹그룹 김수키, 암호화폐 훔쳐 김정은 정권 자금 조달"
'김수키'(Kimsuky) 또는 '탈륨'(Thallium)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북한 해킹그룹 'APT43'이 사이버 범죄를 통해 북한 김정은 정권의 첩보 작전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이자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인 맨디언트의 루크 맥나마라 수석 애널리스트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APT43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APT43은 북한 주체사상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운영 인프라를 구매하고자 암호화폐를 훔쳐 자금 세탁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이를 통해 사이버 위협 활동에 쓰이는 북한 정부 재정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했다. APT43은 이렇게 활동하며 훔친 암호화폐로 깨끗한 암호화폐를 채굴했다. 피해자 지갑에서 암호화폐를 훔친 다음 이를 사용해 해시(hash)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마이닝 서비스에서 해시 파워(hash power)를 구매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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