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이 법원 공개 문서를 인용해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창업자의 보석 보증인 명단에 래리 크레이머(Larry Kramer) 스탠포드 대학 로스쿨 명예 학장, 안드레아즈 팹케(Andreas Paepcke) 스탠포드 대학 수석 연구원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래리 카머는 SBF의 보석 보증금 가운데 50만 달러, 안드레아즈 팹케는 20만 달러를 보증했다. 이들은 SBF의 부모가 보증한 2억 5000만 달러 보석 보증금 명단에도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레리 크레이머는 법원 제출 서류에서 "SBF의 부모는 내 오랜 친구이고 최근 2년 동안 우리 부부가 병마와 싸울 때 가장 가까이서 도와준 친구들이었다. 우리는 상황이 바뀌어 이제는 위기에 처한 이 친구 부부를 돕고자 한다. 개인적으로 이번 사건의 잘잘못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으며, 재판과 관련해서도 아무런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법원은 SBF의 보석 보증인 2명의 신원을 공개해달라는 블룸버그 등 언론사 8곳의 요청을 받아들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