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진행한 FTX의 파산 심리에서 미국 법무부가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창업자는 지난 11월 해외 규제기관에 FTX 파산 관련 통제권을 이전시키기 위해 미국 파산 절차를 지연시키려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미국 검찰은 "당시 SBF는 해외 규제 기관이 미국보다 그에게 관대한 기준을 적용해주길 바랐고, FTX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을 수 있길 바랐다. 또 FTX 측 변호인은 SBF가 돈을 옮기려고 시도할 때 파산 절차를 대비한 자산을 확보하길 원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진술은 게리 왕(Gary Wang) 전 FTX 최고기술책임자(CTO)로부터 확보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