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가 소식통을 인용, 미국 검찰이 바이낸스와 자오창펑(CZ) CEO 등 경영진을 자금세탁 등 제재 위반 혐의로 기소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미 법무부는 2018년부터 바이낸스가 자금세탁방지 규정 및 제재를 준수하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를 진행해왔다. 일부 연방검사들은 수집된 증거를 토대로 CZ 등 바이낸스 경영진에 대해 형사고발을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일부는 더 많은 증거를 검토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법무부가 조사 중인 바이낸스 위법 혐의는 무면허 송금, 자금세탁 공모, 형사제재 위반 등이다. 검찰은 아직 기소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법무부 규정에 따르면 금융기관에 대한 자금세탁 혐의에 대한 기소는 법무부 자금세탁·자산몰수과(MLARS) 책임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편, 이와 관련해 법무부가 바이낸스 변호인과 사법적 해결 이외 타협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