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테더, 선불 아닌 대출로 토큰 발행...달러 상환 불가 리스크↑"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테더사의 USDT가 선불 판매가 아닌 대출을 통해 점점 더 많이 발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WSJ에 따르면 테더사 웹사이트에 게시된 재무 보고서를 보면 여러 분기에 걸쳐 대출이 증가했음이 확인됐다. 가장 최근 보고서에서는 대출액이 회사 총 자산의 9%인 61억 달러로, 2021년말 총 자산의 5%인 41억 달러에 비해 크게 늘었다. 테더는 차용인이나 담보, 이자율에 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테더는 적격 고객에게 대출을 제공하며, 채무 불이행시 달러화할 수 있는 고유동성 과잉 담보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달러 등 통화로만 USDT를 발행할 수 있다는 테더 웹사이트 상의 설명과 상충된다는 지적이다. 앞서 테더는 셀시우스사의 대출 포지션을 130% 과잉담보에 기반해 손실 없이 청산했다면서 차용인의 신원을 이례적으로 밝힌 바 있다. 한편, 테더는 대출 외에도 9월 30일 26억 달러의 '기타 투자', 12월 31일 50억 달러의 '기타 투자(디지털 토큰 포함)' 항목을 보고서에 표시했으며, 시장 가치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해당 투자가 손실을 입었다면 1USDT당 1달러를 상환하지 못할 수 있으며, 모든 자산에 대한 시장 가치가 공개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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