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업계, 美 중간선거 후원금 7300만 달러 지출...2020년 대비 5배↑
월스트리트 저널이 정치 기부금 추적단체 오픈시크릿(OpenSecrets)을 인용해 암호화폐 업계가 올해 중간선거 정치 후원금으로 7300만 달러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미디어는 "암호화폐 업계는 지난 2020년 선거에서는 1,300만 달러를 지출했는데,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훨씬 더 많은 자금을 쏟아부었다. 이는 방위 산업과 자동차 산업의 정치 후원금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특히 암호화폐 거래소 FTX는 상위 정치 후원금 기부자 중 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업계는 올 들어 정치 로비 자금으로 1,500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8년치 로비 자금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다. 업계는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의원의 당선을 도와 업계에 유리한 법안이 통과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코인베이스 정책 이사 허민 웡(Hermine Wong)은 “이번 중간선거는 우리 암호화폐 업계에 가장 중요한 선거다. 우리는 이번에 선출되는 의원들이 암호화폐 규제법 초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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