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취재 결과, 검찰이 빗썸 계열사들의 증거 인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임원들의 출국 금지 사실을 알게된 직후 증거를 없애려 한 걸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현재 증거인멸 혐의로 빗썸 임원 1명을 어제(25일) 소환해 조사했다. 강제수사로 전환하기 전 해외에 나가려던 빗썸 관계사 임원 중 한 명이 출국금지 사실을 알게된 직후 이뤄진 걸로 의심하고 있다. 출국금지를 확인한 뒤부터 일주일간 빗썸 관계사 임원 3명이 투자 관련 자료를 근처에 있는 '비밀 사무실'로 옮긴 것. 건물 내 CCTV도 없앴다. 빗썸 관계사들 사이에 비정상적인 뭉칫돈이 오간 흔적이 드러나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라있다. 검찰은 지난 7일, 빗썸의 관계사 세 곳을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