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루나 폭락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해외 체류 장소를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KBS가 단독 보도했다. 미디어는 "권 대표는 지난 4월 말 출국한 뒤 계속 싱가포르에 머물러오다, 지난달 7일 두바이로 출국했는데 두바이로 입국한 기록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권 대표가 두바이를 거쳐 제3국 어딘가로 이동한 거로 보이며, 추적을 피하려고 대표적 거점 공항인 두바이를 경유지로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사당국은 현지 출입국 당국의 협조를 받아 권 대표의 비행편과 최종 행선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코인니스는 해외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권 대표의 여권이 만료되면서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