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가 "이더리움(ETH) 개발자들이 24일(현지시간) 머지(PoS 전환) 시점을 확정하면서 ETH가 지난 24시간 약 5% 상승,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회복세를 주도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미디어는 "트레이더들은 머지 이벤트가 단기 상승의 재료로 쓰일 수는 있지만 비관적인 거시경제 상황과 기술적으로 강세 가능성이 높지 않은 비트코인 등을 감안할 때 장기적인 상승세 유지는 어렵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암호화폐 유동성 애그리게이터 플루이드(Fluid)의 최고경영자(CEO) 아흐메드 이스마일(Ahmed Ismail)은 "적어도 올 연말까지는 암호화폐 약세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DWF랩스의 파트너 투자자 안드레이 그라체프(Andrei Grachev)는 "암호화폐 시장의 투심을 가장 잘 투영하는 지표는 비트코인의 가격이다. BTC가 더 떨어질 수는 있지만, 상승에 대한 기회는 여전히 엄청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