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루나·테라 사태' 압수수색 일주일여만에 종료
연합뉴스에 따르면 루나(LUNC) 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이달 20일부터 27일까지 일부 거래소에 대해 실시하고 있던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마무리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에 필요한 거래소 디지털 자료들에 대한 포렌식 작업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달 20일 가상자산 거래소 7개뿐만 아니라 루나 발행사인 테라폼랩스의 관계 법인들, 관련 인물들의 자택 등 총 15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으로 검찰은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공동창립자인 신현성 티몬 이사회 의장 등의 거래 내역과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의 개발 과정, 자금 흐름과 관련된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싱가포르에 체류 중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등에 대해 입국 시 통보 조치를, 테라폼랩스의 한국법인 테라폼랩스코리아를 대신해 사실상 테라폼랩스 한국지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복수의 커널랩스 직원들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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