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 시장 침체로 타격을 입은 엘살바도르 국채를 매입할 것을 제안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모건스탠리 이머징마켓 부문 글로벌 총괄 사이먼 웨버(Simon Waever)는 메모에서 "시장은 엘살바도르가 디폴트를 선언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지만, 그렇다 해도 현재 국채가격은 저렴한 편"이라며 "적정 수준은 43.7센트"라고 밝혔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국채가격은 26.3센트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 바 있다. 이어 웨버는 "엘살바도르가 구조조정을 단행하려면 IMF가 개입해야 하고 정부가 책임감 있게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엘살바도르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락으로 인해 60% 평가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