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핀볼드에 따르면, 네덜란드 소재 마스트리히트대학교가 지난 2019년 랜섬웨어 공격에 노출돼 해커에게 '몸값'으로 지불한 BTC를 최근 회수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해커는 랜섬웨어를 제거하는 대가로 20만 유로 상당의 BTC를 요구했고, 대학 측은 데이터 복구를 위해 '몸값'을 지불했다. 현지 수사당국은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 끝에 우크라이나에서 약 4만 유로 상당의 '몸값'이 이체된 은행 계좌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고, 이를 토대로 피해액 중 1/5에 해당하는 BTC를 회수했다. 2019년 이후 시세 상승으로 인해 4만 유로 상당의 BTC는 현재 50만 유로의 가치를 갖게 됐으며, 대학 측은 몸값으로 지불한 20만 유로 환수와 함께 추가적으로 30만 유로 상당의 차익을 거뒀다. 이와 관련 대학 측은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기금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현재 1.85% 오른 19,460.99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