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에 따르면 부산경찰청은 암호화폐 투자를 유도하는 오픈채팅방과 허위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130명으로부터 70억원 상당을 가로챈 사기 조직 일당 8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해외에 도피 중인 이 조직의 총책 A씨(26) 등 5명에 대해서는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A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필리핀에 본사를 두고 국내 암호화폐 투자리딩방을 운영하면서 피해자 130명을 모집해 허위 암호화폐 투자사이트에 가입시킨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중 일부는 퇴직금을 모두 날리거나 집을 잃고 전·월세로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