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차오양구인민법원이 5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해킹해 5,000 여 만 위안(약 100억원 상당)을 갈취한 해킹 주동자 2명에게 징역 12년형을 내렸다고 밝혔다. 중국 법원이 공개한 문건에 따르면, 피고인은 지난 2020년 10월 16일 xx 글로벌이라는 중국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해킹, 62만 USDT, 12,687.9956 ETH, 149.99627927 BTC를 빼돌린 혐의로 법원에 기소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중국 베이징법원은 "이번 판결은 피고인들의 해킹 규모를 기준으로 내린 것이 아니다. 피고인들은 불법으로 갈취한 암호화폐를 기타 플랫폼에서 매도해 약 200 여 만 위안(약 4억원)을 부당하게 편취했다. 이는 객관적 사실로 판명됐으며, 이를 기준으로 징역 12년형을 판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