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한국도로공사와 ‘블록체인 기술 기반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속도로 통행료와 관련한 국민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상호협력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스마트폰뱅킹 애플리케이션 ‘하나원큐’를 활용한 통행료 미납 납부, 환불 서비스 운영 기반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하나원큐 앱에서 차량번호만 입력하면 간편하게 미납 통행료 납부, 환불이 가능한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블록체인 활용 데이터 연계 시스템 구축, △서비스 대상 정보 공유, △처리 결과의 송수신 방안 등까지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0년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앞서 하나은행은 ‘블록체인 기반 상호신뢰 통행료 정산 시범사업’ 과제 공모에 (주)핑거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 사업에 이어 2년 연속 정부의 블록체인 공공·민간 시범사업에 선정돼 참여했다. 특히 올해에는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선정되는 등 탁월한 디지털 금융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염정호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활용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개발해 국민 생활에 편리함을 더하겠다”며 “본 협약과 서비스를 통해 공공부문 서비스 신뢰 제고, 재정 확보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호 한국도로공사 영업본부장은 “한국판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인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국민에게 맞춤형 비대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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