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온타리오 증권위원회(OSC)가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를 거래량 조작 혐의로 고발했다.

20일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OSC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스퀘어(Coinsquare)를 워시 트레이드 혐의로 고발했다.

워시 트레이드란 자전거래를 통해 거래량을 부풀려 거래량 상승을 유도하는 조작행위를 말한다. 코인스퀘어가 감행한 워시 트레이드 규모는 비트코인 59만개, 거래소 전체 거래량의 90%에 달하는 84만건으로 알려졌다.

보고된 내용에 따르면 코인스퀘어는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콜 다이아몬드(Cole Diamond)의 지시 아래 지난 2018년 7월부터 거래량을 부풀리는 알고리즘을 도입했다. 또 거래량을 부풀리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한 내부 고발자를 부당 해고 조치했다.

OSC는 오는 21일 청문회를 열고 코인스퀘어와 임원을 상대로 워시 트레이드 혐의에 대해 규명할 계획이다. 또 워시 트레이드 사실을 고발한 내부 고발자를 부당 해고 조치한 사안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코인스퀘어는 지난 2014년 후반에 설립된 캐나다 토론토를 거점으로 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다. 가입자 수는 약 2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OSC는 코인스퀘어가 위원회에 정식 등록되지 않은 불법 거래소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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