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의로 암호화폐를 발행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 코스모체인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이어 카카오톡 연동 암호화폐 지갑 '클립'에서도 퇴출 수순을 밟게 됐다.
8일 클립의 개발사 그라운드X는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8월 10일 오후 5시 코스모체인의 암호화폐 코즘(COSM) 토큰의 보관, 전송 서비스 지원을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시점 이후에는 클립에서 코즘 토큰의 보관 및 전송이 모두 불가능하게 된다. 따라서 클립에 코즘을 보관하고 있는 사용자는 다음달 10일 전까지 다른 암호화폐 지갑으로 옮겨야 한다.
그라운드X 측은 "코스모체인의 토큰 발행 과정에서 중대하고 명백한 절처적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는 클립이 추구하는 건전하고 투명한 디지털 자산 문화의 가치와 방향성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원 종료 이유를 밝혔다.
앞서 코스모체인은 코즘 3억 4,900만 개를 사전공지 없이 임의로 발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거래소를 비롯한 업계에서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업비트는 지난 7일 공지를 내고 코즘을 상장폐지한다고 밝혔다. 빗썸도 지난 2일 코즘을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하고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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