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매장 2500여 곳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한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대형 이동통신사 'A1페이먼트'는 2500개가 넘는 현지 매장에서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A1은 210만 유선 통신, 510만 모바일 통신 이용자를 지원하는 오스트리아 최대 통신업체다. 지난해 기업은 실험적으로 7개 매장에 암호화폐 결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오스트리아 암호화폐 보유자는 이번 여름부터 현지 매장 2500여 곳에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대시(Dash)로 결제할 수 있다. 매장은 법정화폐로 정산을 받기 때문에 시세 변동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A1페이먼트는 해당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자사 플랫폼에 현지 핀테크 기업 '살라만텍스(Salamantex)'의 암호화폐 결제 소프트웨어를 결합했다. 살라만텍스는 해외로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프랑스 인제니코(Ingenico), 독일 콘카디스(Concardis) 등 여러 모바일 결제 기업과 협력 중이다.

마르쿠스 페야체비치 살라만텍스 최고운영책임(COO)은 "신용카드처럼 손쉽고 편안한 암호화폐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A1과 함께 더 많은 대중에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스트리아는 현금 중심 사회였지만 코로나19 이후 정부와 산업이 모두 디지털·비현금 결제 사용을 촉구하고 있다"며 "암호화폐 결제 도입 매장들이 이러한 변화를 선도하고 고객 기반을 더욱 확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스트리아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도입에 상당히 열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주요 은행 그룹 라이파이젠방크인터내셔널(RBI)도 블록체인을 사용한 디지털 화폐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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