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첫 결제일을 기념한 각종 이벤트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가 비트코인 피자데이를 기념한 ‘2020 업비트 피자데이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비트코인 피자데이는 지난 2010년 5월 22일 1만 비트코인과 피자 2판의 실물 교환 거래가 이뤄진 날을 말한다. 비트코인의 실물경제 첫 적용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는 등 관련 업계 대표 기념일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2010년 5월 18일 인터넷 커뮤니티 ‘비트코인포럼’에서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에 거주하던 프로그래머 라스즐로 하니예츠는 “1만 비트코인에 파파존스 라지사이즈 피자 2개를 사줄 사람을 찾는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익명의 사용자가 거래 제시에 화답했고 나흘 뒤 22일 비트코인 첫 구매 결제가 이뤄졌다.
거래가 이뤄진 피자 두 판 가격은 약 25달러(약 3만원)로 알려졌다. 2017년 12월 비트코인 광풍이 몰아쳤을 때 비트코인 개당 최고 시세는 2800만원대를 보였다. 당시 비트코인 시세를 적용할 경우 약 2800억원에 피자 두 판을 주문한 것이다.
21일 오전 기준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1152만원을 기록 중이다. 현재 시세를 적용해도 1152억원에 피자 두 판을 지불한 셈이다. 하니예츠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1만 비트코인으로 피자를 시켜먹은 것을 후회하지 않느냔 질문에 “비트코인의 가능성을 증명했기 때문에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업비트 피자데이 이벤트는 0.0001 비트코인(1만 사토시)으로 피자를 제공받는 혜택을 준다. 이벤트는 22일 12시부터 24일 23시59분59초까지 열린다. 업비트가 마련한 ‘2020 업비트 피자데이 지갑’에 ‘바로 출금’ 서비스를 통해 0.0001 비트코인을 입금하면 선착순 1000명에게 2만원 상당의 피자 쿠폰을 증정한다. 1000명 참여가 완료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입금된 디지털 자산은 경품이 발송되는 26일 이벤트에 응모한 사용자 지갑으로 돌려준다.
이벤트 참여는 실명 인증된 업비트 계정 당 1회로 제한된다. 동일인이 다수의 계정으로 실명 인증해 참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타 거래소 또는 개인 지갑에 디지털 자산을 보유한 경우 업비트 신규 가입 후 업비트 계정으로 디지털 자산을 입금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업비트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업비트 공식 SNS에서도 비트코인 피자데이 공유 이벤트를 진행한다. 22일까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으로 이벤트 소식을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2만원 상당 피자 교환권을 제공한다.
두나무 관계자는 “디지털 자산 가치와 유용성을 알리고자 올해도 비트코인 피자데이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선착순 1000명에게만 경품을 증정해 이벤트가 조기 마감될 것으로 보여 회원 여러분의 신속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빗썸에서도 피자데이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 22일 하루만 진행되며 당일 비트코인을 거래한 모든 이용자가 참여 대상이다. 미션을 달성하면 522명에게 피자세트를 증정한다. 달성하지 못했더라도 261명에 당첨되면 피자세트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한국 휴대폰 번호로 가입된 이용자만 참여할 수 있다.
코인원 역시 신규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피자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규 가입과 휴대폰 인증을 완료하고 비트코인을 1회 이상 거래할 경우 이벤트에 자동 참여된다. 이벤트 참여 조건을 달성한 신규 회원에게 2만원 상당의 피자 쿠폰이 지급된다. 이벤트는 오는 24일 23시59분59초에 종료되며, 피자 쿠폰은 27일까지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코인원 관계자는 “비트코인 피자데이를 맞아 의미 있는 기념일을 알리기 위해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이번 이벤트는 당첨자 수에 제한이 없는 만큼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출처 : C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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