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보안업체 체인스가드가 전날(12일) 비트코인 시세 급락으로 온체인 데이터 및 거래소 비트코인 입출금도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어제 100 BTC 이상 대량 이체건수는 2371건으로 작년 11월 22일 이후 최대치에 달했다. 바이낸스, 후오비 등 메이저 거래소의 비트코인 입출금 규모도 큰폭 증가했다. 이날 바이낸스 BTC 유입/유출량은 각각 13549.53 BTC, 21482.54 BTC로 순유출 규모 7933 BTC를 기록했다. 바이낸스는 이용자 출금 요청이 밀려들면서 핫월렛 잔액이 한때 22 BTC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후 바이낸스는 콜드월렛에서 보관하던 대량의 BTC를 핫월렛으로 옮겨왔다. 오늘 14시 기준 바이낸스 핫월렛 BTC 물량은 한때 1.6만 개를 웃돌았다. 후오비의 경우 전날 3363 BTC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날 바이낸스에서 후오비로 2167 BTC가 유입됐다. 후오비에서는 비트파이넥스(1433 BTC), 바이낸스(1273 BTC)로 BTC가 이동됐다. 한편 전날 이더리움 네트워크 이슈로 바이낸스, 후오비 등에서 ERC20 USDT 입출금 문제가 발생, 대안으로 사용된 OMNI USDT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 바이낸스에서 순유출된 OMNI USDT는 1235만 개에 달했다. 전날 코인 시세가 급락하자 시장에서 USDT 공급량 부족으로 높은 프리미엄이 붙는 현상도 발생했다. 이에 테더는 ERC20 USDT를 추가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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