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중국이 최근 중앙정부 차원에서 비트코인 거래는 물론 채굴까지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비트코인 채굴의 성지인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비트코인 채굴은 단속하지 못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신장은 전세계 비트코인 채굴의 3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비트코인 채굴의 성지다. 내몽고보다 훨씬 더 많은 비트코인을 채굴한다. 중국 당국은 신장의 비트코인 채굴이 지역 국내총생산(GDP)의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독립운동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빨리 경제를 발전시켜야 하기 때문에 신장의 비트코인 채굴을 눈감아 주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신장지역의 GDP는 약 2130억 달러다. 이 중 비트코인 채굴이 1.4%를 차지한다. 특히 지난해 신장 GDP 성장의 25%가 비트코인 채굴 등 하이테크 산업에서 비롯됐다. 이뿐 아니라 중국에서 발전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곳이 신장이며, 비트코인 채굴은 신장에서 생산되는 전체 전기의 10%만 소모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