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대표적인 증시 강세론자 에드 야데니(Ed Yardeni) 야데니 리서치 대표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자산 시장의 급격한 매도세는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보다 앤캐리 트레이드(금리가 낮은 엔화로 자금을 조달해 금리가 높은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트레이딩 방법)의 대규모 청산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일본은행의 금리인상으로 앤캐리 트레이드 포지션이 대규모 청산됐다. 시장은 이러한 청산 규모를 과소평가했고, 결국 하락세를 부추기는 결과를 야기했다. 7월 미국 실업률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것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여파로 다가오는 것이다. 이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과 더불어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다만 이같은 매도세가 과도하다는 생각이며, 이번 매도세는 경기 침체의 전조 현상이라기 보다는 시장 내부의 기술적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 혼란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