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프로토스(Protos)에 따르면,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가 소유했던 상징적 웹사이트 비트코인닷오알지(Bitcoin.org)가 3년 만에 비트코인 백서를 다시 업로드했다. 해당 사이트의 유지 보수를 맡고 있는 개발자 헤나디 스테파노프(Hennadii Stepanov)가 이러한 소식을 전했다. 앞서 자칭 사토시(비트코인 창시자)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는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비트코인닷오알지에 소송을 제기, 영국 런던 법원은 사이트 내 비트코인 백서를 삭제하라는 명령을 내린 바 있다. 당시 크레이그 라이트가 고소한 익명의 비트코인닷오알지 도메인 소유자 코브라(Cøbra)는 익명 유지를 위해 법원심리에 불참했고, 라이트의 소송 비용 35,000 파운드를 부담했다. 당시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 등은 법원 판결이 부당하다며 개별적으로 비트코인 백서를 전파했다. 지난 3월 영국 법원이 크레이그 라이트는 비트코인 창시자가 아니라고 최종 판결함에 따라, 비트코인닷오알지도 다시 비트코인 백서를 업로드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