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美 법원, SEC→바이낸스US 소프트웨어 강제조사 요청 불허"
블룸버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8일(현지시간) 열린 법원 심리에서 바이낸스의 미국 법인 바이낸스US의 소프트웨어를 강제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을 요청했지만 판사는 이를 불허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심리에서 연방 치안판사 지아 파루키(Zia M. Faruqui)는 "현재 단계에서 SEC가 요청한 강제조사를 허용할 의향은 없다. SEC는 보다 맞춤화된 요청을 제시하고 추가 증인과 대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바이낸스US에 대한 즉각적 접근 권한을 불허한 법원의 판단이 SEC에게 최소한 일시적인 손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판사는 이날 "현재 단계에서 판결을 내리지 않을 것이다. 결단력을 갖고 사건을 계속 진행하고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자"며 SEC와 바이낸스US가 재판 과정에서 상호 합의를 통해 보다 풍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바이낸스는 산하 서비스 제공업체인 세푸(Ceffu)와의 관계에 대한 보다 많은 정보를 법원에 공유해야 한다고 특정했다. 한편 SEC는 이날 바이낸스US의 자료가 충분치 못하다며 추가 정보 제출을 요청했고, 바이낸스US 측은 이러한 요구가 과도하고 억압적이라고 반발했다. 또 SEC와 BAM(바이낸스US 운영사)은 오는 10월 12일 추가 심리를 진행하고 10월 10일까지 공동 현황 보고서를 제출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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