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이 "크립토(암호화폐)는 단순한 디지털 화폐 이상의 무언가이며 가장 큰 가능성을 지닌 보조 기술"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씨티그룹은 최근 암호화폐 강세 사례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블록체인 및 관련 기술이 향후 6~8년동안 10억 명의 사용자가 참여하고 수조 달러 가치를 지닌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해당 보고서는 투자자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찰이 빠져있다. 자동차 산업이 처음 등장할 때 대다수 자동차 스타트업은 실패했지만, 휘발유, 고속도로, 주유소, 모텔, 드라이브인 서비스, 교외 부동산, 고무, 유리, 콘크리트 등 부수적인 수요를 창출해냈다. 이와 같은 이치로 암호화폐 산업의 강세를 전망하더라도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하지 않아도 되며, 기술에 초점을 맞춘 투자를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씨티그룹은 해당 보고서에서 암호화폐 관련 유망 기술로 ▲탈중앙화 디지털 ID ▲영지식 증명 ▲오라클 ▲브릿지 등 네 가지 분야를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