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이 서방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현지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규제를 일부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현지 디지털 금융자산(DFA) 발행사들이 제재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지분 소유자 등 민감한 내부 정보를 2023년 7월 1일까지 보고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보고 의무 완화는 러시아 금융 인프라 내에서 활동하는 개인과 기업들을 제재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중앙은행 측의 설명이다. 한편, 러시아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직접 규제를 가하고 있지 않으며, 특정 환경에서 현지 기업이 토큰을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