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 1000억 달러에 도달했다.
5일 오후 2시 4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테더는 시가총액 1000억8376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 반등 속에 한 주간 시가총액 20억 달러 이상을 추가했다.
현재 테더 공식 사이트에 표시된 USDT 유통량은 1000억4469만개다.
오전 유통량 995억개에서도 일부 거래소에서 가격 프리미엄이 발생하며 시가총액이 일시적으로 1000억 달러를 넘었었다.
USDT는 달러에 1:1로 가치를 연동한 최대 스테이블코인이다. 2014년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법정화폐 이체를 지원하기 위해 발행된 달러 담보 디지털 화폐로, '리얼코인'이라는 이름으로 발행됐다가 같은 해말 테더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후 다수의 블록체인으로 기반을 확장했으며 달러 외 법정통화 및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도 출시했다.
테더는 중앙화 거래소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쌍이며 거래·대출 유동성을 제공하며 법정화폐와 암호화폐 시장을 연결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달러 접근이 어려운 신흥시장에서 테더를 통한 송금과 저축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40억 달러 규모였던 USDT 시장은 2020년과 2021년 강세장을 거치면서 2022년 중반 830억 달러까지 빠르게 성장했었다.
작년 바이낸스의 스테이블코인 BUSD에 대한 규제 조치, 서클 스테이블코인 USDC의 미국 지역은행 위기 여파 속에 테더는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1400억 달러 규모의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테더는 약 7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원문 출처: https://www.tokenpost.kr/article-167534